술을 먹어도 취하지가 않는다
어제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다가 먹었다.한동안 계속 참고 있었는데, 간만에 갔더니 나도 모르게 주류코너로 슬슬 몸이 움직인다.가볍게 맥주한잔 하는게 좋긴하지만머릿속이 너무 복잡한 나머지 소주 두병을 집어 들었다.도시락 만으로는 안주가 부족할까 싶어서 빨간 순대도 하나 사들고 왔다.기분이 좋거나 걱정거리가 없을때는 술자리를 그저 있는대로 즐길 수 있었는데맘고생이 심하고 걱정거리가 너무 많다 보니술을 먹어도 취하지가 않는다.그냥 빨리 취하고 잠깐이라도 해방되서 잠을 자고 싶었는데머그잔으로 소주를 마시니까 이게 속은 안좋고 정신은 말똥말똥하니 더 괴롭다.진짜 한치 앞을 내다볼수가 없다.손실을 만회하려면 그만한 노력이 있어야 하고계속 바뀌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너무 띵가띵가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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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5.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