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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냥 이런저런 얘기들을 두서없이 하게 될 거 같습니다

 

늦잠자고 일어나서..아직도 잠이 덜깼거든요

비몽사몽합니다

애기둘은 거실에서 떡실신.. 저는 컴퓨터 앞에서 실신할 지경

 

고양이 키우기 좋은점 몇가지를 적어볼까 하는데.. 제가 워낙 말주변이 없는데다가 멍한 상태라 잘 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랑이는 안방 입구에서 떡실신.. 불러도 저 자세로 안 움직이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아가씨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

 

 

 

 

 

산이는 의자위에서 바보자세로 바보표정

 

무아지경

떡실신

 

 

 

 

바보표정 확대 ㅋㅋㅋㅋ

 

본론으로 돌아와서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걸 새삼 느끼는 요즘입니다

헌데 키우기에 앞서 털날림 문제는 꼭 한번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그렇다 말하고 제가 경험해본 바로도 그렇습니다

 

자주 빗질을 해주고 하루에도 몇번씩 청소기를 돌려줘야 하고

고양이 털로 온 집안에 옷과 침구류 등등 엉망진창이 되었을때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다면.. 고양이 키우기에 앞서 한번 다시 생각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털날림은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서의 장단점은 예로부터 많은 유언비어와 추측성 주장들이 제기되어 왔습니다만

경험으로 비추어 보건데 반려동물(반려견/반려묘) 는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단점보다는 이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 고양이 키울때 좋은점 몇가지

 

심리적인 효과

 

강아지를 키우면서 성견이 되고 노견이 되기까지 지켜본 바로는 반려견은 애인과 같습니다

하지만 반려묘, 고양이는 친구와 같습니다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우울함과 외로움을 달래줄줄 아는 고양이

때로는 주인의 곁은 지키며 때로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맴돌곤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어떻게 알았는지 와서 위로해주는 친구와 같으며

말하고 싶지 않음을 알고 적정거리를 유지하며 기다려주는 친구와 같습니다

때로는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하죠

 

 

일반적으로 그르릉대는 고양이 소리는 기분이 좋을때 내는 소리로 인식하고 있는데요

저역시도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집에 들어올때나 잠자리에 누웠을때 귓가에 조용히 내뱉는 고양이들의 작은 울림과 떨림은 마음을 진정시키곤 합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울때는 그 그릉그릉 하는 소리가 어찌나 신경쓰이고 시끄러웠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잠들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두근대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쓰지 않아도

 

고양이의 작은 울림을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저도 모르게 잠이 들 정도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장점은 신체적인 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연구된 바에 따르면 고양이와의 신체적인 접촉은 사람의 심박수와 혈압을 감소시키는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로인해 요양원이나 병원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 들었습니다

 

고양이와의 접촉은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죠

 

저역시나 우울증 판정을 받고 장기간 약을 복용하며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던 와중에

고양이를 알게되고, 산이랑이를 만나게 되고

우울증이란 병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이후로 약을 먹지 않아도 잘 자고 잘 먹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뉴스를 비롯해 항간에 들리는 소리로는 고양이를 키우면 아토피에 걸린다더라

면역력이 떨어진다더라 하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씀드릴수 없지만,

저는 반려동물을 키울때와 키우지 않을때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반려동물과는 상관없이 감기에 걸릴짓을 하면 감기에 걸렸고

아플짓을 하면 아팠습니다

 

 

간난쟁이 조카들 제가 봐주곤 했지만 알러지나 아토피 없습니다

하다못해 어딘가 간지럽거나 긁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지인분의 아이들이 고양이와 함께 생활한 뒤부터 아토피가 없어졌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전적으로 반려묘의 영향보다는 다른 환경, 또 그 밖에 것들이 바뀌면서 아토피가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아직까지도 낡은 사고방식이나 선입견이 남아있습니다

 

고양이는 재수없다 라는 그런 생각들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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